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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中 제외한 글로벌 시장서 1위…CATL 3위

등록 2022.05.10 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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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왼쪽)와 CATL 배터리 (이미지=각사 취합)

[서울=뉴시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왼쪽)와 CATL 배터리 (이미지=각사 취합)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1~3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 1위를 기록했다.

SK온과 삼성SDI도 각각 4위와 5위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p 오르며 55.6%를 차지했다.

이번에 집계된 배터리 사용량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했다.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량은 42.5GWh로 전년 대비 54.1%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60% 상승한 13.9GWh로 1위, 중국계 CATL은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127% 성장하며 3위에 올랐다.

SK온은 6.2GWh로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이 5%p 이상 상승했고, 삼성SDI는 3.5GWh로 25.3% 증가했다.

반면, 파나소닉과 PEVE, LEJ 등 일본 업체들은 다른 업체에 비해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파나소닉은 7.5%p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에 비해 중국 업체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수출 물량)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EQA, BMW iX3 등의 순수전기차 판매 급증에 힘입어 2.2배가 넘게 성장하면서 3위에 등극했다.

CATL 외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신왕다(Sunwoda)도 유럽에서 르노 그룹의 다키아 ‘스프링 일렉트릭’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 1분기 글로벌 톱 10에 안착했다.

국내 3사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중국산),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급증이 높은 성장세로 이어졌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BEV, EV6 등의 판매 호조로 고성장 질주를 지속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포드 쿠가 PH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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