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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서 탈취 곡물 50만t...상당량 시리아로 빼돌려"

등록 2022.05.11 03:59:35수정 2022.05.11 08: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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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서 탈취 곡물 50만t...상당량 시리아로 빼돌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서 탈취한 곡물이 이미 50만t에 달했으며 이중 상당량을 해외 주로 시리아로 빼돌리고 있다고 CNN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을 인용해 러시아가 점령지역에서 훔친 곡물이 외국으로 운반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대량 탈취된 곡물 가운데 상당 부분이 러시아 선적 화물선에 실려 지중해를 항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보국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향하는 가장 유력한 목적지가 시리아라며 그곳에서 다시 중동 여러나라로 밀반출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보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곡물을 러시아 영토와 크름반도에도 계속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국은 우크라이나 주요 곡창지대인 자포리자 지역의 폴로히 일대에선 저장 곡물과 해바라기씨를 러시아로 운송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네르호다르에선 곡물 등을 적재한 트럭 행렬이 러시아군의 호위를 받으며 출발했으며 목적지는 크름반도라고 정보국은 덧붙였다.

하르키우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이 약탈한 1500톤의 곡물이 헤르손에서 크름반도로 옮겨졌다고 한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거의 50만t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러시아가 탈취했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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