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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조직 탈륨, 네이버 이름 딴 인터넷주소 운영

등록 2022.05.12 05:32:39수정 2022.05.12 0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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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소유권 박탈 인터넷주소중 하나

유엔인권고등판문관 사무실도 사칭

[서울=뉴시스]미국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청사(출처=AP) 2022.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청사(출처=AP) 2022.5.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의 한 지방법원이 북한의 해킹조직 '탈륨'의 인터넷 주소(도메인) 6개를 공개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버지니아주 동부 지방법원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북한 해킹조직 탈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탈륨이 이용했거나 등록한 인터넷 주소를 공개했다.

공개된 탈륨 관련 인터넷 주소는 ‘DRIVE-DOC.COM’, ‘LIVERNAIL.COM’, ‘NAVER-ACTIVE.ONLINE’, ‘OHCHR.WORK’, ‘COM-SHARE.BAR’, ‘COM-PASSWORD.LINK’ 등으로 한국의 대형 온라인 검색 서비스 업체인 ‘네이버’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이름이 포함된 것도 있다.

이들 도메인은 판결에 따라 탈륨의 소유권이 박탈됐다.

이번 법원의 인터넷 주소 공개는 2019년 MS사가 탈륨과 관련된 익명의 2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이뤄진 후속조치다. 재판부는 지난해 4월 MS사가 자사회원 개인정보를 탈취했다며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궐석판결을 통해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탈륨의 범죄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된 인터넷 주소와 앞으로 밝혀지는 인터넷 주소 모두 소유권을 박탈한다고 명령했다.

MS사는 2019년 고소에서 탈륨이 해킹공격에 이용한 인터넷 주소 50개를 공개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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