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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 방사포 또는 신형 전술 유도 무기 발사 추정

등록 2022.05.12 21:30:53수정 2022.05.12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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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궤적상 초대형 방사포 유사…2년 만 발사
일각 4월 공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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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초대형 방사포 KN-25 비교. 2022.05.12. (자료=한국국방안보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12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인 KN-25, 또는 지난달 처음 공개한 신형 전술 유도 무기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6시29분께 평양 순안 공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비행 거리는 약 360㎞, 정점 고도는 약 90㎞,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행 궤적을 봤을 때 초대형 방사포에 가깝다는 견해를 밝혔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궤적상으로는 KN-25인 듯 하다"며 "거기다 다연장 로켓으로 3발 연사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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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초대형 방사포 KN-25. 2022.04.26.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초대형 방사포 같다. 초대형 방사포를 400㎞ 가까이 쏘려면 고도는 90㎞ 정도 올려야 된다"며 "다만 속도는 떨어졌다. 초대형 방사포는 마하 6 정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다연장 로켓에서 발사되는 초대형 방사포는 구경이 약 600㎜에 달한다. 세계 다연장 로켓 중에 가장 큰 구경을 자랑한다. 사거리와 속도, 발사 간격, 위력 등에서 비교할만한 유사한 방사포가 다른 나라에는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발 능력이 뛰어나 공격력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초대형 방사포는 2020년 3월29일 이후 발사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다시 쏘면 2년1개월여 만에 재등장이 된다.

북한이 개량형 초대형 방사포를 쐈을 가능성도 있다. 그간 북한은 발사관 수를 기준으로 4연장과 6연장 초대형 방사포를 개발했다. 그러다 지난달 25일 열병식에서 5연장 초대형 방사포가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5연장 초대형 방사포를 이번에 처음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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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4.17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달 처음 공개한 신형 전술 유도 무기를 또 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대형 방사포로 보기에는 이번 미사일의 정점 고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한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초대형 방사포로 보기에는 고도가 너무 높아 보인다"며 "이번 발사는 신형 전술 유도 무기를 45도 정상 각도로 발사한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저나 다른 전문가들이 신형 전술 유도 무기를 평가 절하했기 때문에 이번 발사는 그런 평가 절하에 대한 반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며 "(신형 전술 유도 무기를)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스커드 B형 이상 사거리가 나온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도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굳이 저녁 무렵에 발사한 점을 미뤄볼 때 최근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유도 무기 시험 발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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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열병식 등장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2022.04.27. (자료=한국국방안보포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16일 발사된 신형 전술 유도 무기의 비행 거리는 약 110㎞, 정점 고도는 약 25㎞, 최고 속도는 마하 4.0 이하였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 각도를 높임으로써 사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음을 과시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실제로 어떤 미사일을 쐈는지는 오는 13일 오전 북한 관영 매체 공개 보도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다만 북한이 지난 4일과 7일 미사일 발사 후 공개 보도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함구할 가능성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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