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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사실상 흑자…"대형 신작 나올 하반기 승부"

등록 2022.05.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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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넥슨게임즈 1분기 '적자'
'서든어택' 넥슨지티 실적 포함하면 '흑자'
기대작 '히트2' 연내 출시…2분기 사전등록 진행
장르·플랫폼 넘나드는 '합병 시너지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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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한 넥슨게임즈가 "대형 신작 출시하는 하반기가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으로 주목받은 넥슨게임즈가 출범 후 첫 성적표를 공개했는데, 기대와 달리 적자를 기록했다.

 14일 넥슨게임즈가 공시한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192억 원이다. 특히 영업손실 15억 원, 순손실 18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런데도 넥슨게임즈가 괘념치 않은 이유는 1분기 재무성과에 피합병법인 넥슨지티의 실적이 포함돼 있지 않아서다. 넥슨지티 실적을 포함하면 사실상 흑자다.

넥슨게임즈(옛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기일이 지난 3월 31일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각기 구분해 별도로 기재됐다.

넥슨지티는 대표작 '서든어택'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분기 흑자기조를 이어왔고, 연간 273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창출해온 알짜 회사다.

분기보고서에 별도로 기재된 넥슨지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21% 성장한 129억 원, 영업이익은 약 17% 성장한 50억 원으로 집계됐다. 견조한 실적을 견인한 요인은 '서든어택'의 호조세 지속이다. 서든어택은 '2022년 시즌1: Zero Hour' 업데이트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23%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넥슨게임즈(옛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실적을 합산해보면 매출은 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4억원 수준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1분기 75억 원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회사 측은 "넥슨게임즈(옛 넷게임즈)의 신작 개발 관련 투자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이 감소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부터는 합병 재무제표로 공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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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히트2' 사전 등록 시작…"하반기가 진정한 승부처"

넥슨게임즈는 올해 ▲대표 IP(지적재산권) 'HIT(히트)'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HIT2(히트2)' ▲전략적 5대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PROJECT MAGNUM) 등 다양한 대형 신작도 준비 중이다.

히트2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히트의 IP를 정식 계승한 게임으로, 넥슨게임즈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대형 멀티플랫폼 MMORPG다. PC와 모바일의 멀티플랫폼 플레이가 가능하며,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그려낸 판타지 월드와 대규모 필드전투 및 PVP(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가 특징이다.

히트2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2분기 중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 이상을 달성한 히트의 IP 경쟁력이 후속작 '히트2'의 흥행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C 온라인 기반의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는 네 차례에 걸친 테스트에서 유저들로부터 '익숙한 방식들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은 이달 26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고, 내달 9일부터 스팀(Steam)에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게임즈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차기작들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PC, 콘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온라인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게임의 방식에 RPG(역할수행게임)의 성장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인데, '프로젝트 매그넘'의 경우 슈팅게임에 RPG 명가인 넷게임즈의 노하우가 접목됐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는 조회 수 200만 건을 돌파했다.

'프로젝트 제우스(ZEUS)'도 출격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대규모 영토 전쟁을 펼치는 모바일 기반 MMORTS 장르다. 세계 유명 신화들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 속에서 유저들이 자신만의 도시를 육성하며 영토를 확장하고 왕국을 통일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다수 부대를 조작하며 수백 단위의 부대가 한 화면에서 전투를 벌이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장르·플랫폼 넘나드는 '합병 시너지 창출' 기대

두 회사의 합병으로 넥슨게임즈는 MMO, 액션 등 다양한 특성의 RPG에 슈팅게임 장르를 아우르게 된다. 또 PC와 모바일, 콘솔에 이르는 멀티플랫폼 개발역량을 보유하게 된다.

합병 전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주력 장르와 플랫폼이 상이했다. 넷게임즈는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RPG 장르 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넥슨지티는 올해로 출시 17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 FPS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PC 플랫폼과 슈팅게임 장르 개발역량을 뽐냈다.

넥슨게임즈는 합병 이전 양사의 사업 및 인적 포트폴리오가 지닌 약점도 보완하게 된다. 총 1000여 명에 달하는 개발인력을 기반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통해 신작의 장기적 라이브 개발 및 운영도 가능하다.

합병을 통해 양사의 IT인프라, 인력, R&D(연구개발) 투자를 일원화하고 중복투자 해소를 통한 고정비 감소효과,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베이스 통합을 통한 시너지 또한 성공적 합병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하반기부터 합병의 시너지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이후로도 신작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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