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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의약품 공급에 문제…김정은 "군 의무대 투입"(종합)

등록 2022.05.16 07: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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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 또 비상협의회…김정은 직접 지도
의약품 동원, 공급 부진…검찰소장 질타
"군의 부문 투입…공급 사업 즉시 안정"
김정은, 평양 약국 실태·공급 직접 점검
"약국 제 기능 못해…공급 대책 세우라"
신규 발열 39만2920명…누적 사망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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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16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의약품 공급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의약품 적기 공급 문제를 지적하고 군 의무대 투입 등 안정 조치를 주문했다.

16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15일 재차 비상협의회를 소집해 방역대책 토의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도 지난 14일에 이어 김 위원장이 지도했다.

이번 협의회에선 최대 비상방역 체계 적용 후 전반적 방역 실태를 재점검하고 의약품 공급에서 나타난 편향들을 시급히 바로잡기 위한 문제를 집중 토의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앞서 국가 예비 의약품을 긴급해제, 시급히 보급하라는 비상지시를 했으며 모든 약국을 24시간 운영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까지 동원성을 갖추지 못하고 집행이 바로 되지 않고 있으며 의약품들이 약국에 제 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국가 조달 의약품이 약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 때, 정확히 가닿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직접 집행자인 내각과 보건 부문 일꾼들이 현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바로가지지 못하고 발 벗고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나아가 "사법, 검찰부문이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신속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약품 취급 및 판매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현상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국에조차 아무런 책임도,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중앙검찰소 소장의 직무태공, 직무태만 행위"를 언급하면서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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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5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16

협의회에서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 군의 부문의 강력한 역량을 투입하여 평양시 안의 의약품 공급 사업을 즉시 안정시킬 것"이라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명령을 내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첨예한 방역 전쟁에서 고도의 긴장성과 경각성을 견지하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세밀히 작전, 지휘해 사소한 빈틈과 허점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방역정책 방향과 목표를 짚었다.

이후 협의회에선 비상방역 사업에 대한 국가 통제력 강화, 약국 의약품 취급의 위생안전성을 철저 보장, 방역 사업에 대한 법적 통제 수준을 강화, 국가적 위기대응 능력 상향 등 문제가 토의됐다.

김 위원장은 협의회 이후 평양 내 약국을 찾아 의약품 공급실태를 직접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약국 점검엔 조용원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김덕훈 내각 총리, 최경철 보건상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 지시에 따라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도 평양 내 약국을 현장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약국들에 들러 의약품 공급과 판매 상황을 파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약국에서 최대 비상방역 체계 가동 후 공급된 의약품 내역, 약품 보관 실태, 약국 24시간 가동 체제 전환 여부, 환자 대응 방식, 약품 지급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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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5일 평양 내 약국을 현지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5.16

이후 김 위원장은 "지금 전반적 약국들이 자기 기능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꾸려져 있지 못하다"며 "진열장 외 약품 보관 장소도 따로 없는 낙후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또 "판매원들이 위생 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봉사하고 있다"면서 위생환경 문제도 지적했다. 아울러 "의약품 공급 체계 허점을 바로잡고 의약품 수송 관련 강력한 실행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한편 북한 내 코로나19 관련 신규 유열자(발열자)는 하루 사이 39만2920여 명이 추가 발생했다. 완쾌된 사람은 15만2600여 명이며, 사망자 수는 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4일 오후 6시~15일 오후 6시 기준 집계된 것이다. 북한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환자를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4월 말 이후 5월15일 오후 6시까지 누적 유열자 수는 121만3550여 명이다. 이 가운데 64만8630여 명이 완쾌됐다고 한다.

치료 중 환자는 56만4860여 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5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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