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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동부 강둑서 약 500명 사상…친정부 블로거들도 "형편없다"

등록 2022.05.16 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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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SW "11일 우크라 공격으로 병력 최대 485명 사상"
친정부 러 블로거들 "인내심 한계…멍청한 지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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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 강둑에서 러시아군 부교가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폭파된 모습. (사진=우크라이나군 제공) 2022.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강둑에서 병력 약 500명을 손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지난 11일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 빌로호리우카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에 밀집한 러시아군과 부교(浮橋) 공격하면서 병력 최대 485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군 장비 80여개가 파괴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포위를 위해 제41연합군 제74자동화소총여단 병력 550명을 이동시키던 중이었으며,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을 건널 계획이었다.

이 지역을 촬영한 위성 사진에서도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러시아군 부교 몇 개가 파괴되고,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강 주변에 밀집한 모습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 부교 폭파 사실을 발표했었다.

국제 군사 분쟁 전문 계정 '블루사우론'도 지난 12일 트위터에 위성사진 분석을 게재하면서 "러시아군 장비 총 73대가 파괴됐거나 버려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전쟁 전황을 알려온 일부 친정부 성향 러시아 유명 블로거들은 군 지휘부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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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시베르스키도네츠크 강둑에 러시아군 장비가 밀집해있는 모습. (사진=블루사우론 트위터 갈무리) 2022.05.16. *재판매 및 DB 금지


텔레그램에서 2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전쟁 블로거 유리 포돌랴카는 "오랜 기간 러시아군 비판에 침묵해왔지만, 최근 빌로호리우카 인근에서 일어난 사건은 내 인내심 (한계를) 넘어섰다"며 "군 지휘부 어리석음으로 적어도 한 대대 전술 집단, 어쩌면 두 개 정도 불에 탔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포톨랴카는 전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부 주장도 조롱하며, 사실 러시아군이 무인 드론이나 야간 장비 등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쟁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불가능한 일이라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같은 문제가 3개월 동안 지속되는데 아무 변화가 없으면 군 지휘부 군사 작전에 의문을 갖기 마련"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유명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도 러시아군의 동부 공세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건 감시 드론 부족뿐만 아니라 지휘부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ISW는 "유명 블로거들의 (전쟁 관련) 논평이 전쟁에서 러시아 전망과 군 지휘부 능력에 대한 의구심 급증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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