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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사주 소각 등 주가 부양책 ESG 보고서에 명시

등록 2022.05.16 16:27:54수정 2022.05.16 20: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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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자사주 2766억원 규모 소각

두 번째 ESG 보고서 통해 사회·환경·지배구조 성과 발표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카카오가 올 초 밝힌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 명시했다.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 회사에서 필요한 각종 비용을 뺀 나머지 이익)의 최대 30% 재원을 현금배상, 주사주 매입, 소각 등 주가부양에 사용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두 번째 ESG 보고서 ''2021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는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에서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삼아 이 중 5%를 현금배당에 사용한다. 현금배당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당기순이익 또는 누적이익금 일부가 주주들에게 환원되는 금액을 말한다.

또 10%에서 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도 쓴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 11일 323만9741주를 소각했다. 이날 종가(8만5400원) 기준으로 2766억7388만원 규모다. 앞서 밝힌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남궁훈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들은 주가부양 의지를 다졌다. 남궁 대표는 지난 2월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 인센티브 지급을 보류하고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ESG 보고서는 ▲인사말 및 카카오 소개 ▲네 가지 중점 영역(사회문제 해결·함께 성장·디지털 책임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및 기술혁신과 디지털 포용성 관련 특집 페이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각 영역의 활동 ▲성과데이터 등이 담긴 부록으로 구성됐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 기업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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