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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이 효자"…오리온, 1분기 영업익 1086억 전년比 6.5%↑

등록 2022.05.16 17:57:55수정 2022.05.16 18: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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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이 효자"…오리온, 1분기 영업익 1086억 전년比 6.5%↑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올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5%, 6.5% 증가했다.

먼저 매출의 경우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국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0.6% 성장한 2197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감소했다.

올해 한국 법인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낵, 파이 등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통채널의 매대 확대 전략을 펼 계획이다.

음료 사업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판매처를 더 확장할 예정이다.
 
중국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한 3052억원의 매출액과 6.4% 증가한 4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추가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이익은 불확실한 대외 변수에도 불구,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 통제 노력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법인은 올해 제품력과 영업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편다. 파이와 스낵에서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그래놀라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양산빵과 함께 현지 간편대용식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 1025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 18.6% 증가했다. '초코파이', '카스타드', 양산빵 '쎄봉'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는 시장 점유 확대에 주력한다. 시장 선도 카테고리인 파이 및 스낵의 제품군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생산량 증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의 체질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비효율 제거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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