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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력 떨어진 노인, '이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등록 2022.05.17 06:30:00수정 2022.05.17 07: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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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평균보다 악력 24.8% 낮아
65세 이상 악력 저하율, 남성 19.7%, 여성 28.7%
악력 낮으면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 환자 많아
"노인의 근력 유지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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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 날인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헬스장에 고객들이 운동하고 있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비말과 땀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피닝, 에어로빅 등 GX류 운동은 음악 속도를 100∼120bpm으로 유지해야 하고 러닝머신 속도는 시속 6㎞ 이하여야 한다. 2021.07.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65세 이상이 되면 악력이 25%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이 많이 떨어진 고령층은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질병관리청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국내 성인 남녀 6091명의 악력을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평균 악력은 전체 평균에 비해 24.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남성의 평균 악력은 33.7㎏로 악력 저하율이 19.7%였다.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평균 악력이 20.4㎏, 악력 저하율은 28.7%에 달했다. 65세 이상 남성의 악력은 아시아인 평균(33.8㎏)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65세 이상 여성은 아시아인 평균(21.3㎏)보다 낮았다.

악력은 30대(남성 43.3㎏, 여성 25.8㎏)에 최대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70세 이상이 되면 남성은 31.8㎏, 여성은 19.4㎏까지 떨어졌다. 80세 이상이 되면 약 55%가 악력 저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 저하율은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읍면 거주자(32.0%)가 동지역 거주자(22.3%)보다 악력 저하율이 높았다. 또 소득 수준이 중하(33.2%)와 하(31.6%)인 경우 악력 저하율이 30%를 넘었지만 상(20.7%)과 중상(17.3%)인 경우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육 감소는 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이같은 만성 질환의 발생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악력이 낮은 그룹일수록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가 많았다. 상대 악력이 가장 낮은 그룹의 경우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자가 1.5배 가량 많았다.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는 악력이 낮을수록 고혈압과 당뇨병 유병자가 많았다. 상대 악력이 가장 낮은 그룹은 가장 높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유병자가 1.4배, 당뇨병 유병자가 2배 많았다.

질병청은 "근감소증은 세계적으로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국내외 의료 분야에서 근감소증을 진단하고 관리하도록 제안하고 있다"며 "노인의 근력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 허약·노쇠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지침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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