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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토 가입 공식 결정…"국민 안전 위해"

등록 2022.05.16 23:04:58수정 2022.05.16 2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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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 "다른 시대 시작…핀란드와 협력해 신청해야"

[스톡홀름=AP/뉴시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사회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16

[스톡홀름=AP/뉴시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사회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05.1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스웨덴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N,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 야당 지도자 울프 크리스테르손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웨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핀란드와 함께 나토에 가입하는 것"이라며 스웨덴 정부가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 시대를 떠나 다른 시대를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언제 신청할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월요일, 화요일, 또는 수요일 중 이번주에 가능할 것"이라면서 핀란드와 협력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데르손 총리는 "동맹 30개 회원국이 스웨덴의 가입 신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토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스웨덴은 이웃 국가인 핀란드와 함께 중립국을 표방해왔지만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나토 가입 찬성 쪽으로 여론이 바뀌었다.

스웨덴과 함께 나토 가입을 검토해 온 핀란드 정부도 15일 나토에 가입 신청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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