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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아조우스탈 항거 전투원 266명 대피"

등록 2022.05.17 0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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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 53명은 치료 위해 병원 이송

[마리우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 중 부상한 아조우 연대 소속 군인들이 기자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2.0.11.

[마리우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 안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 중 부상한 아조우 연대 소속 군인들이 기자의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2.0.1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마리우폴에 있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항거 중인 우크라이나군 부상병들의 대피가 시작됐으며 260명 이상이 공장 밖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현재 266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대피했다고 말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중상을 입은 53명은 치료를 위해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도시 노보아조프스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10명 이상은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올레니브카로 이송됐다고 부연했다.

말랴르 차관은 모든 피난민들은 죄수 교환을 통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레니프카는 현재 전투의 최전선에 있는 도네츠크 인근의 마을이지만 러시아 점령 지역에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일부 전투원이 아조우스탈에 남아있음을 분명히 했다.

말랴르 차관은 "아직 아조우스탈 영토에 남아있는 수비대들에 대해서는 기관들이 합동으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군, 정보부, 협상팀, 국제적십자위원회, 유엔 등 우크라이나군의 행동 덕분에 우리 병사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부상병들을 DPR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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