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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알제리와 17년만에 정상회담.. 스웨덴·핀란드의 나토가입 반대

등록 2022.05.17 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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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일 테분 알제리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혀
"스웨덴· 핀란드 외교 대표단 터키 올 필요없다 "발언
"터키에 항거하는 테러단체 용납"이 반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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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카라(터키)=신화/뉴시스] 에르도안 터키대통령(오른쪽)과 16일 터키를 방문한테분 알제리 대통령이 앙카라의 대통령 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의 합동기자회견에서 에르도안은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가입을 위해 터키를 설득하려고 대표단을 파견할 필요가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17년만에 터키를 방문한 압델마드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핀란드와 스웨덴 외교사절단이 나토 가입문제로 앙카라를 방문한다면 올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가디언 지 등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 우리를 설득하러 온다면 , 그런 수고를 할 필요 없다.  두 나라가 모두 테러 단체에 대해 명백하고 단호한 태도를 취한 적이 없으니,  당신들이 가입하면 나토는 이미 안보기구가 아닌 것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키에 제재를 가하고 반기를 드는 자들이 나토같은 안전보장기구에 가입하는 데 대해서 '예스'라고 말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에르도안의 주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불법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이나 터키정부가 2016년 7월15일 불발 쿠데타의 주역으로 불법화한 굴렌 운동 같은 단체와 연계된 사람들을 받아주고 수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도 "스웨덴과 핀란드에 관한 상황 전개를 주의 깊게 따라가고 있지만 우리는 호의적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나토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다. 이에 따라 터키가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경우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무산될 수도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당시 이들을 추방하고 터키에 인도해 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터키법무부도 16일 발표했다.
 
 두 나라는 나토가입을 위해 터키 정부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앙카라에 와서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터키 외교부는 15일 그러려면 터키 정부가 요구한 '안보 보장 요구'와 터키에 가한 군수용품 수출제한 등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수일 내 터키를 방문해서 나토 가입 문제를 의논하기로 했다고 스웨덴 외교부는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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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카라(터키)=신화/뉴시스] 에르도안 터키대통령과 16일 터키를 방문한테분 알제리 대통령이 앙카라의 대통령 궁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터키의 입장은 완강하다.  PKK당은 터키와 미국, 유럽연합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 30년 이상 터키 정부에 대항해온 테러 단체라는 것이다. 

에르도안은 이 날 알제리와의 관계를 유독 강조하면서 "17년 만에 알제리 대통령이 방문한 역사적 순간을 기해 양국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터키를 방문한 것은 2005년이었다.
 
테분과 에르도안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의 "고위급 협력위원회"를 개설하고 그 첫 회의를 주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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