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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한동훈 임명 밀어붙이면 尹대통령이 협치 깬 것"

등록 2022.05.17 09:17:05수정 2022.05.17 1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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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호영·한동훈은 철회해야 한덕수 선회 명분"
"그냥 돌아서면 민주 지도부 당장 쫓겨날 것"
"尹대통령 강용석에 전화 맞는 듯…중립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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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상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25.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와 관련, "어제는 국회에 와서 의회주의, '야당과 주요 국정 현안을 의논하겠다, 협조를 구한다'고 했는데 오늘 밀어붙이기식이라고 하면 손바닥 앞뒤가 다른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 임명 강행시 입장을 묻자 "그러면 야당의 부정적인 기류에 불 붙이는 격이다. 향후 그러면 국정이 제대로 될까라는 굉장히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일각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기류와 관련해선 "당내에도 설득이 필요하고 공감이 필요한데 그냥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명분도 있어야 한다"며 "그냥 돌아서면 당 지도부도 아마 당장 쫓겨날 것이다. 국회의원들도 욕 바가지로 먹고 쫓겨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여당 측에서 '정리'해야 할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내가 볼 때는 최소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고 지목했다.

당내 합리적 소장파로 꼽히는 이 의원도 한동훈 후보자 임명 철회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 의원은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 "도덕적인 결함으로 논의되는 부분도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국정의 파트너십을 갖고 동반자 역할을 해야 될 야당에 대해서 오히려 초기부터 적대심을 갖고 야반도구 또는 범죄집단으로 낙인 찍는 그런 대결 구도를 불러일으킨 측면이 크다"며 "국정을 협치로 끌고 갈 때는 큰 걸림돌"로 규정했다.

자당 청문위원들의 인사청문회 실책으로 한동훈 후보자 임명 여론이 나쁘지 않은 데 대해선 "청문위원들이 좀 과다하게 의욕은 넘치고 부담은 크고 하다 보니까 헛스윙한 것이 몇 개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본질적인 것은 국정의 파트너인 야당을 야반도주, 적개심 등등으로(비난) 한 것은 결정적인 한동훈 후보자의 패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을 원만하게 꾸려가기 위해서는 야당도 책임이 크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 걸림돌 역할을 한동훈 후보자가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사실은 국정이 원만한 파트너십이 어렵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진행자가 '민주당이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히지 않겠느냐'고 묻자, 이 의원은 "민주당이 그런 부담을 안을 것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러나 (협치) 그걸 깨는 건 대통령이 깨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장관 임명 강행 후폭풍으로 나타날 여야 극한대치 책임이 윤 대통령에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실이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전화통화를 부인한 데 대해선 "강 후보가 했다고 하면 내가 볼 땐 전화한 게 맞을 것"이라며 "그쪽을 그냥 편드는 게 아니라 전화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이 있는데 강용석 후보가 정말 사악한 사람이고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런 거짓말을 할 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신 분이 지금 지방선거에 어떤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서 사실은 이미 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당선인 시절 전국 순회를 상기시킨 뒤 "대통령 되신 분이 곧 국정을 총괄적으로 이끌고 나가야 될 분이 지방선거에 특정 정파,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그런 걸 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의 중립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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