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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발원지 음성군, 미호강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록 2022.05.17 09: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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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까지 6525억원 들여 수질 복원, 수량 확보 등

음성군 삼성면 망이산 우물 발원, 금강까지 89㎞ 흘러

[음성=뉴시스] 미호강 프로젝트 회의. (사진=음성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미호강 프로젝트 회의. (사진=음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금강의 1지류인 미호천(美湖川) 발원지인 충북 음성군이 '물이 살아 있는 미호강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17일 음성군에 따르면 미호강 프로젝트는 충북도와 청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이 참여하고 충북연구원이 컨소시엄으로 함께한다.

이 프로젝트는 2032년까지 6525억원을 들여 수질 복원, 수량 확보, 친수·여가시설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음성군은 미호천이 미호강으로 승격하면 상류지역이자 발원지인 음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프로젝트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음성군은 8개 부서 팀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미호천 수질 개선, 유량 확보 등을 위한 사업 발굴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미호천은 삼성면 마이산이 발원지다.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대표 하천으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주민의 생활환경과 문화생활이 크게 향상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호천은 음성군 삼성면 망이산 우물이 발원지로 알려졌다.

삼성면과 대소면을 흐르고 진천군, 청주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연기면 등을 거쳐 금강에 합류하는 89.20㎞ 길이의 국가하천이자 지방하천이다.

미호천보다 규모가 작은 국가하천 13개도 현재 ‘강(江)’으로 불린다.

충북 산업의 중심축으로 오송역, 오송·오창생명과학단지, 청주국제공항 등이 입지해 성장 가능성도 높다.

충북도와 5개 시·군은 이런 점을 고려해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승격해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미호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가 지난해 11월15일부터 28일까지 미호천 명칭 변경을 위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716명 가운데 2334명(85.9%)이 미호강으로의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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