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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성인식 왜곡' 윤재순에 "대통령실, 사과·경질 판단해야"

등록 2022.05.17 10:06:18수정 2022.05.17 1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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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나쁜 결정이 느린 결정"

"대통령실, 빠른 결정과 사과 해야"

"원론적 답변은 책임 정치 아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지하철 성추행 실태를 두고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 보장된 곳'이라고 표현한 시를 써서 출간해 논란이 일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에 대해 대통령실의 빠른 사과와 거취 판단을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인사에 대해 잘한 결정도 있고 잘못한 결정도 있는데 가장 나쁜 결정이 느린 결정"이라며 "이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이 있는 곳이 대통령 실인데 지금 사과를 할 거면 빨리하고 아니면 경질하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지난번에 비서관 인선 문제부터 계속해서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하다 보니 많은 논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빠른 결정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과만 하면 되는 건가, 사퇴를 시켜야 하는 건가'라는 질문에 "일단 경질하든지 계속 가든지 하나인데 어찌됐든 사과는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식으로 원론적인 답변을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비서관을 비롯해 대통령실 내 검찰 출신 인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분이 총무비서관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정적인 직군에 있었던 분이 주로 대통령실에 있다보면 한정적인 정보와 편향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런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지금 1기 대통령실 인선이고 관련해서 대통령의 의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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