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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원장, 고 안병하 치안감 위로 '5·18 시민 파수꾼'

등록 2022.05.17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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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 광주서 안 전 전남경찰국장 명예회복 축하, 유족 위로
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 등 5·18 3단체와 간담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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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민주 경찰 영웅' 안병하 치안감의 아들 안호재씨가 9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경찰국 건물 일원에서 열린 안 치안감의 33주기 추모식에서 유족인사를 하고 있다. 안 치안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한 뒤 고초를 겪었으나 민주 경찰로서 재평가되면서 민주화운동유공자로 선정됐다. 2021.10.09.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찾아 5·18 단체장들의 고충을 듣고 최근 명예를 회복한 고 안병하 치안감의 유족을 만나 위로와 축하를 전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관련 단체장들과 대면 간담회를 한다.

아울러 지난 2월 국민권익위 결정으로 40여 년만에 명예회복의 꿈을 이룬 고 안병하 치안감의 유족을 만나 명예회복을 축하하고 위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5·18 공법단체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월 3단체 회장과 부인 전임순 여사, 3남 안호재씨, 안병하기념사업회 대표 등이 참석한다.

고인은 1980년 5월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5·18 시위대에 대해 강경 진압을 지시한 상부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에 불법구금돼 모진 고문을 받고 의원면직됐다.

상부에 부당한 지시에 맞서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지켰던 인물로 2017년 '시민의 파수꾼'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의 경찰영웅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해 6월 "고인의 사직 의사표시는 고문 등 강압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의원면직 처분을 취소해 명예를 회복시켜 주고 그에 따른 미지급 급여를 지급해 달라"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올해 2월 고인의 의원면직은 강압에 의해 이뤄진 위법한 처분인 만큼 면직 처분을 취소하고 고인이 사망한 시기까지 지급받지 못한 급여를 지급하도록 경찰청장에 권고했다.

결국 국민권익위 권고에 따라 올해 3월 인사혁신처는 고인에 대한 위법한 의원면직 처분을 취소하고 경찰청은 미지급된 급여 전액을 고인의 유족에게 지급했다.

전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소통의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족에게는 "늦게 나마 고인의 명예가 회복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고인의 의로운 정신은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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