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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선대위 "이장우, 임금왕(王)·임명장 남발…누구 따라하나"

등록 2022.05.17 12:52:43수정 2022.05.17 19: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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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등에게 이 후보 임명장 발송돼"

"이장우 후보 선거사무실 건물 현수막 '임금 왕(王)' 배치"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후보 선대위가 17일 임금 왕(王)’자 형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에 내걸린 홍보 현수막. 2022.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후보 선대위가 17일 임금 왕(王)’자 형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에 내걸린 홍보 현수막. 2022.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후보 선대위가 17일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선서 논란을 빚은 윤석열 후보의 행위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허 후보 선대위는 이날 논평을 내어 "이장우 후보가 윤석열 후보의 ‘특보 임명장 남발'과 ‘임금 왕(王)’자 논란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선거판을 온통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허 후보 선대위는 "최근 허태정 민주당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이장우 후보 직인이 찍힌 ‘선대위 대외협력특보’ 임명장이 발송됐다"고 지적하고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영문모를 선대위 임명장을 살포해 한동안 논란이 된 것과 판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후보 선거사무실 건물을 비스듬한 각도로 보면 현수막이 ‘임금 왕(王)’자로 배치돼 입길에 오르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선후보가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새겨 논란을 빚었는데, 이것마저 교묘한 방법으로 답습하는 이 후보의 선거운동 방식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대전 선거마저 주술로 덮으려 하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아울러 "최근 허 후보측의 선거 홍보 문자발송을 '드루킹 사건'으로 비약해 비난전을 벌이고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 것은 가히 과대망상과 허언증 수준"이라고도 비판했다.
[대전=뉴시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의 직인이 찍힌 선대위 임명장. 임명장은 이 후보와 일면식 없는 시민에게 발송됐다. (사진= 뉴시스 독자 제공) 2022.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의 직인이 찍힌 선대위 임명장. 임명장은 이 후보와 일면식 없는 시민에게 발송됐다. (사진= 뉴시스 독자 제공) 2022.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이 후보측이 허 후보 선대위의 명함 디자인이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도용한 '도둑질'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특허 업무를 처리하는 변리사나 특허청에 한 번만이라도 물어보면 될 일인데, 일단 내지르고 보자는 정치공세를 펼치는 것이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허 후보 선대위는 "아무리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선거라고 해도 정도를 지키고, 공정한 경쟁에 나서는 것만이 시민 앞에 나서는 예의임을 명심하라"고 충고하고 "상대를 비난하기 전에 마뜩잖은 무차별 임명장 살포나 주술적 행위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자신들부터 먼저 돌아봐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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