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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박홍갑 "조선 야사 '연려실기술' 능가할 책 없다"

등록 2022.05.17 15:18:02수정 2022.05.17 2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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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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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 (사진=주류성 제공) 2022.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조선 후기 실학자 이긍익(1736~1806)이 쓴 '연려실기술'은 조선의 야사(野史) 총서다. 태조 때부터 18대 왕 현종까지 각 왕조별 주요사건을 30년에 걸쳐 완성했고, 자신의 견해를 거의 밝히지 않았다.

역사학자 박홍갑의 '정사를 버무려 쓴 조선왕조야사'(1·2권, 주류성)는 연려실기술을 새로운 시각에서 편집한 책이다. 저자는 정사(正史) 자료를 토대로 이긍익이 쓴 내용을 들어내거나 덧붙였다. 국가가 주도해 편찬한 역사서가 '정사'이고, 개인이 편찬했으면 '야사'다.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되면서 부인 송씨 역시 강봉되어, 평범한 서민으로 보내다 죽었으니, 단종 누이 경혜공주가 시집 갔던 정씨 가문 묘역에 묻혔다가, 단종 복위와 함께 왕후로 복권되면서, 묘를 높여 사릉이라고 하였다."(제6대 단종대왕)

"연산군은 평소 소행이 한없이 잔인·패려하여 사람 죽이기에 거리낌이 없었으니, 폐위되어 물러갈 적에 마땅히 형벌을 받을 줄로 알고 몹시 두려워하였다."(제10대 연산군)

저자는 연려실기술에 대해 "삼국유사 이래 수많은 야사들이 쏟아졌지만, 이를 능가할 책을 찾질 못한다"며 "역대 제왕들의 통치 시기에 벌어진 갖가지 사건 중심의 기사본말체 형식을 빌었으니, 날짜별로 기사를 실은 편년체 '조선왕조실록'보다 구미가 훨씬 더 당기는 이야기보따리가 아닐 수 없다"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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