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TNX, 잘하고 있다. 너희 평상시 모습을 무대서 펼쳐라"

[서울=뉴시스] TNX 2022.05.17 (사진=피네이션 (P NATION)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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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민 인턴 기자 =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첫 제작한 6인 보이그룹 '티엔엑스(TNX)'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티엔엑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앨범 '웨이 업(WAY UP)'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티엔엑스는 SBS TV 보이그룹 프로젝트 '라우드(LOUD)'에서 최종 데뷔 조로 발탁된 팀이다. 리더 최태훈을 필두로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으로 구성됐다.

그룹명 티엔엑스는 '감성과 강성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함께 용기를 내서 도전하고 극복하며 성장해 갈 새로운 여섯 명, 더 뉴 식스(The New Six)라는 의미를 담았다.

최태훈·장현수·우경준은 "데뷔가 실감 나지 않는다. 매우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은휘도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나오면 그제서야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천준혁은 "오랜 시간 꿈꿔왔던 데뷔라 너무나 기쁘고 설레지만서도 잘해야 한다는 불안함에 부담감이 크다"라면서 "끝이 없는,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걸 목표로 삼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라우드' 출연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 장현수는 "라우드 때에 비해 실력,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성장했다. 특히, '라우드'때 춤을 처음 시작한 은휘가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우경준은 "라우드 때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낯을 덜 가리는 것 같다"라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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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 업'은 티엔엑스가 추구할 신선하고 다채로운 음악에 대한 의지를 여섯 색의 감성과 강성으로 담아낸 데뷔 앨범이다. 도전과 극복에 이은 성장사를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로 구성된 다섯 개의 트랙에 그려냈다.

타이틀곡 '비켜'는 피네이션 소속 뮤지션 페노메코(PENOMECO)와 '강남스타일' 작곡가 유건형이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리드신스와 오케스트라에서 브라스로 이어지는 사운드의 조합이 역동적인 편곡과 트렌디한 비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장현수는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강렬한 안무가 '비켜'의 킬링 파트"라고 설명했다. 은휘는 "무대 위에서 부서질 듯 추는 퍼포먼스, 죽일 것 같은 강렬한 표정, 죽을 것 같이 힘든 안무가 킬링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도 주목할 만하다. 다섯 곡 가운데 멤버 은휘가 '위 온', '작은 노래'의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우경준과 천준혁 또한 '위 온'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비켜' 외에도 포부를 담아낸 '위 온(WE ON)', 흥의 끝판왕 '180초', 묘한 매력의 '벌써',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위로를 건네는 '작은 노래'까지 총 다섯 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은휘는 "영광스럽게도 데뷔 앨범에 자작곡이 2곡이나 수록됐다. '위 온'은 제일 최근에 작업한 곡이었고, '작은 노래'는 라우드 출연 전에 쓴 곡이다.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곡했는데 팀의 데뷔 앨범에 수록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에는 수장 싸이를 비롯해 제시, 현아, 던 등 무대 퍼포먼스를 잘하기로 소문난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냐'는 물음에 천준혁은 "선배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하면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지 조언해 줬다. 무대 위에서 긴장감을 더는 방법부터 평상시 멘탈 관리법, 어떤 마음가짐으로 가수 생활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오성준은 "싸이 대표님께서는 '잘하고 있다. 하던 대로 너희 평상시 모습을 무대에서 펼쳐라'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티엔엑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웨이 업'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 오프라인 데뷔 쇼케이스를 펼친다. 해당 쇼케이스는 네이버 NOW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동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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