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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과 왕좌는 어디로? 1분기 오리온, 롯데제과에 완승

등록 2022.05.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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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외 시장서 승부 갈린 1분기 실적
금투업계, 2분기도 오리온 우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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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올해 제과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오리온과 롯데제과가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1분기에는 오리온이 롯데제과에 완승한 모습이다. 두 회사 모두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외 시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리온은 2분기에도 국내외 법인에서 생산되는 신제품을 앞세워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전력 투구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와 오리온은 2010년 중반부터 제과 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리온은 2015년 처음 왕좌에 오른 후 4년 간 1위를 지켰고, 롯데제과는 2019년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이 급증한 오리온이 제과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롯데제과는 지난해 연말 수장 교체라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올 1분기에는 오리온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8.5%, 6.5% 증가했다.

한국 법인은 원재료비 상승 여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의 영업이익은 6.4%, 18.6%, 6.9% 뛰었다.

올 2분기 이후에도 해외 법인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원재료비 상승이 이어지자 오리온은 지난 4월 해외 주요 법인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가를 올렸다. 이에 따른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곡물 가격 및 유제품류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중국을 제외한 해외 전체 법인에서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동종 업계 상위 수준의 증익 흐름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5058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4%, 58% 감소했다. 원재료비 상승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사업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과 2427억원(-5.2%), 빙과 736억원(+2.4%), 헬스푸드 25억(-66.0%), 제빵 282억원(5.0%) 등으로 나타났다. 주력 사업인 건과 부문의 매출 감소가 1분기 실적 하락세를 이끈 요인이다.

해외법인 매출은 카자흐스탄, 인도 등 주요 법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한 160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원재료 인상, 마케팅 비용 확대의 영향으로 42.1% 감소한 51억원에 그쳤다.

롯데제과는 2분기 이후 핵심 사업 육성 및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매출 성장은 물론 주요 제품군 가격 인상 효과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입장이다. 7월 이후 합병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2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껌·캔디 시장의 회복이 예상되고 국내외주요 제품 가격의 순차적 인상이 예상된다"면서도 "원부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확대되며 손익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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