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명우 인하대 총장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일관된 노력 덕분"

등록 2022.05.17 17:37:49수정 2022.05.17 23:36: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조명우 인하대 총장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일관된 노력 덕분"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지난해 교육부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했던 인하대학교가 재평가를 통해 구제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 대학 추가 선정' 가결과를 17일 인하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평가를 통해 인하대는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이번 재평가에서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졸업생 취업률을 정량지표로 100점 만점에 60점을 부여했다. 나머지 40점은 올해부터 3년 간 대학이 추진할 ▲교육 혁신 방향 및 전략 ▲교육과정 등 계획을 정성 평가했다.

비대면으로 이뤄졌던 지난해 본평가와 달리 올해 재평가는 서면과 대면평가로 실시됐다. 대면 평가 과정에서는 평가위원이 대학들에게 충분한 질의응답 기회를 부여해 공정성을 높였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이번 추가 선정은 지난해 발표된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대학들 중 일부를 구제하는 성격을 갖는다.

교육부는 이번 재평가에 참여한 모든 대학에 지표별 점수와 평가위원의 종합 의견이 담긴 결과서를 보내 대학 발전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 대학 기본역량진단 시스템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을 종합,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전 ‘2021 대학 기본 역량진단 공정 심사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총학생회 및 총동창회, 교수회, 직원노동조합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탈락에 반발하고 나섰다. 2021. 8.23. (사진=인하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23일 오전 ‘2021 대학 기본 역량진단 공정 심사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총학생회 및 총동창회, 교수회, 직원노동조합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탈락에 반발하고 나섰다. 2021. 8.23. (사진=인하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명우 총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오늘 교육부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결과가 발표됐고, 우리 인하대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우선, 작년의 1차 평가 결과에 대해 실망하신 인하 가족 여러분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총장으로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70년에 가까운 전통 명문사학 인하대학교의 역량으로 볼 때, 작년의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교내 구성원은 물론, 동문과 지역사회 각계각층, 또 대학교육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께서 그 부당함에 목소리를 보태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의 결과로 인해 실추된 명예는 무엇으로도 회복할 수 없다”며 “따라서 저희는 원상회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이번 혁신지원사업과 각종 대형 정부지원사업 수주 성공은 교육혁신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그간의 일관된 노력 덕분이라 생각된다”며 “우리 모두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때 진정한 개선이 이뤄지고, 그를 통해 대학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