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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 취임사..."오늘 즉시 증권범죄합수단 다시 출범"

등록 2022.05.17 18:47:36수정 2022.05.18 0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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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秋 장관 때 사라졌던 증권범죄합수단
"오늘 즉시 출범"…前정권 차별화 시도
취임사 "범죄와 싸우겠다" 여러 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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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오늘 즉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을 다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자신을 4번이나 좌천시킨 추미애 전 장관이 없앴던 곳으로, 사실상 전 정권 법무부와의 '결별 선언'을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6시30분께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낸 한 장관은 "새 정부 첫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게 돼 기쁘다"며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첫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법무부 명칭은 국방부와 함께 건국 이래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부처임을 강조하고, 법무부의 영어 명칭인 'Ministry of Justice(정의)'를 언급하며 "법무부에 근무하는 우리는 항상 시스템 안에서 정의에 이르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개혁'도 거론했다. 다만 '국민이 원하는 진짜'라는 형용사를 붙인 뒤 "진짜 형사사법시스템 개혁은 사회적 강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함께 중대범죄에 대한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고, 형사사법체계를 바로 세우도록 최선을 다해 보자"고 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 검·경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 등도 함께 강조했다.

증권범죄합수단의 부활을 알리며, 자신이 말하는 검찰개혁이 전 정권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민을 울리는 경제범죄 실태에 대해 시급히 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힌 한 장관은 "오늘 즉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다시 출범시키는 것으로 그 첫발을 떼겠다"고 했다.

증권범죄합수단은 추 전 장관이 폐지한 바 있다. 한 장관이 이를 뒤집으며 전 정권 법무부과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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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2.05.17. xconfind@newsis.com

한 장관 취임사에는 '범죄와 싸우겠다'는 취지의 표현도 자주 등장했다. "검찰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 "검찰을 두려워할 사람은 오직 범죄자뿐", "서민을 울리는 경제범죄 실태 점검", "법에 따라 범죄와 싸우는 공직자" 등이다.

그는 '이민청 설립 검토', '교정 업무 개선', '범죄예방을 위한 최고 수준의 전자감독제' 등 향후 강조할 '한동훈식 법치행정' 의지도 드러냈다.

한 장관 취임사는 "이제 국민만 바라보고 우리 함께 일하자"로 끝맺었다.

이날 한 장관은 취임식장에 들어서며 '증권범죄합수단 부활을 첫 시작으로 삼았다'는 기자들 질문에 "당연히 해야할 일 같은데"라고 말했다. 검찰 인사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공직자 인사는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주기 위한 도구이니 이를 중심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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