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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 전국 연대…"전교조 시대 끝내자"

등록 2022.05.17 19:41:26수정 2022.05.18 01: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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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국 10개 시·도 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후보들 연대
‘反 진보교육감’ 노선 형성, 중도·보수 세력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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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와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전교조 교육감에게 학교 현장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힘을 합쳐 연대에 나서기로 했다"며 "6월 1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교육감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7.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6·1지방선거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를 표방한 전국 시·도별 후보들이 선거운동 연대에 나섰다.

이번 전국 연대는 국회의원 3선에 고용노동부 장관,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까지 지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반(反) 진보교육감’ 노선을 형성하면서 자칫 유권자들의 무관심으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층 결집에 나서는 분위기다.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는 17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임 후보를 필두로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대구 강은희, 세종 이길주, 충북 윤건영, 충남 이병학, 강원 유대균 후보, 경북 임종식 후보, 경남 김상권 후보 등 총 10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선거운동 연대 합의문에서 ▲반지성교육 아웃 ▲반자유교육 아웃 ▲전교조 아웃을 슬로건으로 정책연대, 지지연대, 선거캠페인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출범한 전국 연대는 임 후보가 대표 자격으로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후보는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장관, 청와대 대통령실 실장,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해 이날 연대에 나선 교육감 출마자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중량감 있는 인물로 꼽힌다.

앞서 임 후보는 지난 11일 서울 조전혁, 인천 최계운 후보 등과 수도권 지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를 결성하고 연대 대표를 맡아 전국 조직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전국 연대는 그러한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의 중도·보수를 표방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대를 결성하는 것은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처음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중도·보수교육감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감 선거 특성상 다른 선거보다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탓에 중도층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더 많은 유권자를 끌어안기 위해 보수에 국한한 연대 명칭이 아닌 ‘중도·보수’로 이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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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의원 3선·고용노동부 장관·청와대 대통령실 실장을 지냈던 보수 성향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교육감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2.05.17. (사진=임태희 선거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치권에서 소위 ‘거물급’으로 평가받는 임 후보의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에 각계각층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 도내 퇴직 지역교육장들이 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데 이어 이날에도 도교육청 퇴직 일반직 공무원들의 지지가 이어졌다.

‘임태희 희망나무펀드’라는 이름을 붙여 선거비 마련을 위해 마련한 펀드도 지난 16일 개설한 지 약 3시간여 만에 목표액 30억 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선거펀드는 선거비용 일부를 공개적으로 마련하는 정치 이벤트로 투명한 선거를 담보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가 끝난 뒤 선거운동 비용을 보전받아 약속한 상환일까지 투자자들에게 원금, 이자를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13년간 진보교육감이 추진한 정책에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특히 민선 3기부터 민선 4기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청을 이끌고 있는 이재정 현직 교육감의 핵심정책으로 평가받는 ‘9시 등교제’ 폐지 공약을 발표하면서 보수 성향의 후보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임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내건 ‘초등학생 아침 급식 실시’ 공약에도 환영 의사를 비치며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책(9시 등교제 폐지)과 일맥상통하는 초등학교 아침급식이 실시되면 초등학생 건강과 맞벌이 학부모 걱정을 덜어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9시 등교제의 학교별 자율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김 후보의 공약에 호응했다.

‘스승의 날’인 지난 15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스승의 날이 제정된 이유를 설명하며 진보교육감 교육정책이 이를 퇴색시킨다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렸다.

임 후보는 이날 전국 연대 출범식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교육감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바보로 만든 죗값을 치르도록 하는 선거”라며 “이 자리에 모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교육권력 교체, 교육교체를 위해 함께 연대했다. 대한민국 권력 교체, 교육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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