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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614억 횡령' 직원, 50억원 추가 횡령 정황

등록 2022.05.17 20:06:19수정 2022.05.18 0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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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금감원, 수시 검사 중 확인…검찰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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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우리은행에서 6년 동안 614억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 A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2.05.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전재훈 기자 = 우리은행에서 회삿돈 614억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이 추가로 50억원을 더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경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시 검사에서 우리은행 전 직원 A씨의 횡령액이 50억원 가량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 혐의가 인정되면 A씨가 빼돌린 회삿돈은 664억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 역시 A씨의 추가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추적을 통해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며 "추가 범행 사실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 기업개선부에서 일했던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에스크로 계좌에 있던 614억원의 자금을 횡령했다. 해당 자금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과정에서 이란 기업으로부터 몰취한 계약금이다.

경찰은 A씨와 그의 동생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이후 A씨가 횡령금을 옵션거래 상품 등에 투자할 때 차트 매매신호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도움을 준 공범 또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빼돌린 돈 대부분을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했고, 일부는 동생을 통해 뉴질랜드 골프장 사업에 투자했다가 모두 손실을 봤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 자수하기 직전 수천만원을 가족들이 살고 있는 호주로 송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A씨가 횡령금을 선물옵션에 투자해 318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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