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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여당, 전원 광주로…尹대통령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록 2022.05.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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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대통령 요청으로 사실상 전원 참석
기념식 뒤엔 광주·전남·전북선대위行
'행진곡' 제창…前정부서도 제창 참여
5·18정신 헌법수록 의지 밝힐지 주목
김종인 '무릎사과'…서진 정책 이어와
지선, 전남 당선·두 자리수 선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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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0월11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윤상원 열사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뒷줄 우측에서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이 지켜보고 있다. 2021.10.11.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기인 18일 일제히 광주로 움직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 지도부에 의원 전원 참석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5·18 기념식 뒤 곧바로 광주와 전남, 전북 선대위를 돌며 호남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른 아침 서울역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KTX를 타고 광주로 내려간다. 보수정당 의원들이 5·18 기념식에 단체로 참석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대통령비서실 및 내각과 더불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참석자들이 다같이 부르는 방식)에 나선다.

이 대표는 전날 KBS 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형태로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저희도 다 제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 정부 주관 첫 기념식부터 제창됐는데, 이명박 정부 시기였던 2009년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합창단만 부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창으로 되돌렸다.

다만 국민의힘 대표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제창에 참여해왔다. 2018년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후 황교안·주호영·김기현 당대표(권한대행)가 모두 행진곡을 따라 불렀다. 이날은 100여명에 이르는 보수정당 의원들이 다같이 '팔뚝질'을 하며 행진곡을 부르는 광경이 나올 전망이다.

윤 대통령이 이날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의사를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개헌을 주도할 여당인 국민의힘도 확실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전날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민주화운동으로서 당연히 헌법 전문에 실을 가치가 있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해서 저희 당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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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20년 8월19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2020.08.19. hgryu77@newsis.com


한편 국민의힘의 이날 광주행은 윤 대통령 요청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진 정책'을 마무리짓는 작업이기도 하다. 서진 정책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난 2020년 8월 '광주 무릎 사과' 이후 주호영·김기현 권한대행, 이준석 대표 체제를 거치며 유지돼왔다.

특히 이 대표는 대선 국면에서 '청년층'과 '호남'을 선거전략의 두 축으로 세우고 전남 다도해를 도는 등 호남 공략에 진력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대선에서 이 대표 목표치에 못 미치는 12.86% 득표에 그쳤다.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념식 참석 후 광주시당·전남도당·전북도당 선대위 회의에 차례로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 당선을 포함한 '두 자리수 사수' 선전을 목표로 잡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광주 선대위 회의에서 "대선에서 광주·전남·전북 모두 두 자리수 득표했다"며 "민주당 독점, 호남 퇴보 30년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17일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는 당선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고,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도 힘 있고 지역 밀착형 후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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