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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취중 흉기살인' 20대 구속…"도망 우려"

등록 2022.05.17 21:00:28수정 2022.05.18 01: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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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함께 술 마시던 20대 살해한 혐의

법원 "도망 우려"…심사 후 구속영장 발부

피의자 "제가 살해하지 않았다" 말 뒤집어

[서울=뉴시스] 신재현 기자 =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022.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재현 기자 =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022.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A씨는 취재진 앞에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그는 우발적 범행인지 묻는 질문에 "제가 살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취재진이 재차 '본인이 직접 살해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느냐'고 묻자 "그렇지는 않다. 그 부분은 (판사에게) 이야기했다"며 말을 바꿨다. 또 '반려견 때문에 죽였다고 진술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범행 당시 음주 상태에 대해선 "많이 취했던 것 같다"며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서울 관악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이후 경찰에 찾아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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