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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헌법 전문 수록' 염원 모인 광주 전야제…尹응답할까

등록 2022.05.17 21:45:53수정 2022.05.18 0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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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에서 전문 수록 천명 주목
'5·18숭고한 가치규범으로…왜곡·폄훼 근절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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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2.05.1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민중항쟁 42주년 기념식 전야제는 5·18진상 규명과 헌법 전문(前文) 수록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이번 기념사에서 언급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어느 때보다 국민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5·18 42주년 전야제는 민주수호범국민대회·민족민주대성회 재현 등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계승했다.

1980년 5월 열흘간의 항쟁을 입체적으로 선보인 연극은 그날의 민주화를 위한 열망,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신군부의 총칼에 자식을 잃은 오월어머니 15명이 한과 울분을 승화시키는 노래 '5·18 어매'를 부르자 참석자 모두가 함께 아픔을 보듬었다.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광주 출정가'를 제창하며 학살 책임자들의 진실 고백을 바랐다.

특히 손팻말·구호·추모 문구 작성을 통해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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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2.05.17. sdhdream@newsis.com


윤 대통령이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여당 대표와 일부 의원들도 찬성 입장을 공개 표명한 만큼 하루빨리 5·18민주화운동을 국가 이념과 가치 규범의 뿌리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이 5·18 헌법 전문 수록이 필요하다고 답해 공감대도 높아진 상황이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헌법 전문 수록은 국민 모두가 5·18정신을 공동체 윤리, 숭고한 가치 규범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5·18을 둘러싼 왜곡·폄훼도 분명히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했고 최근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도 과거 같은 극우 성향이 표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헌법 개정안 발의와 찬성으로 이어진다면 5·18정신 계승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일봉 5·18부상자회장도 "5·18 항쟁 기간 중 해방 광주에서 펼쳐졌던 평등한 대동 세상, 민주·나눔의 정신은 국가의 규범으로 삼을 만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5·18 정신은 헌법이 개정될 때 당연히 헌법 전문에 올라가야 한다. 항거 정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의 정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87년 시작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2007년까지 여러 차례 합의·논의 과정에서 삭제·무산됐다. 2018년 '대통령 개헌안'에 5·18민주화운동을 부마항쟁, 6·10민주항쟁과 함께 민주 이념으로서 헌법 전문에 담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됐다. 헌법 개정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이 발의해 국회 의결과 국민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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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2.05.17. sdhdream@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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