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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원수용 두고 딜레마…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재앙

등록 2022.05.18 03:25:19수정 2022.05.18 0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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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집권 10년 간 최대 딜레마에 빠져
실제 발병자, 북한의 발표보다 몇 배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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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의 약국을 방문해 현지 지도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사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최대 딜레마에 직면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수십만 명의 주민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자존심을 굽히고 질병 퇴치를 위해 외부의 도움을 받거나 심각한 인명피해를 감내하며 홀로서기를 하는 가운데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또 "김 위원장은 10년 넘는 집권 기간 '자력갱생'을 통치의 주요 핵심으로 삼아왔고, 외부의 도움을 받는 대신 무너진 경제를 복구하기 위한 내부 전략에 집중해 왔다"고 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은 큰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그가 미국이나 서방의 지원을 받아들인다면 그동안 지켜 온 자립적 자세가 흔들리고 그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통신은 “그러나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신은 “발병자는 북한의 발표보다 몇 배도 심각할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은 정치적으로 김 위원장의 입지를 흔들 수 있는 대중의 불안을 피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사망자수를 축소 발표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2600만 인구 대부분이 접종하지 않고 의약품이 부족한 국가에서 발표한 사망자 수는 실제 사망자보다 적다고 본다”고 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집권 10년 가운데 처음이자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한 당국은 그의 권위를 방어하기 위해 사망자 수를 축소 보고한다”고 주장했다.

남 교수는 "북한이 유일한 우방인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대신 한국 또는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도움은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반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 코로나19 백신 효능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북한은 한국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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