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친환경차 판매 '역대 최대'…EV6, 아이오닉5 앞질러
[서울=뉴시스]4월 국내 완성차업체 친환경차 내수판매 현황.(표=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2022.5.18 [email protected]
아울러 전기차 판매에서는 기아 EV6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판매량을 제쳤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4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업체는 내수시장에서 14만3167대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1%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인해 출고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전년 동월 판매에 호조를 기록했던 데 대한 상대적인 여파라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친환경차의 경우 2만8996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2만5237대) 대비 83.6% 증가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만67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5.2% 늘었고 국산 전기차 판매도 1만942대로 193.5% 증가했다. 국산 수소차 판매는 2.3% 늘어난 1294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판매는 2019년 12월 이후 2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체 국산차 중 24.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국산 하이브리드차에서 쏘렌토HEV가 388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이어 니로HEV(3566대), K8 HEV(2439대) 순이었다.
또 국산 전기차 중에서는 EV6가 2976대 판매돼 아이오닉5(2963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EV6 판매량이 아이오닉5를 앞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어 포터EV(1819대), 봉고EV(1536대)의 판매량도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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