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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으로 붙자"…백화점 4사 '시즌오프' 할인 경쟁

등록 2022.05.18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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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현대, 롯데, 갤러리아백화점 등 '해외명품' 대규모 할인

고객 2명이 본점 에비뉴엘 '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에서 쇼핑하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객 2명이 본점 에비뉴엘 '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에서 쇼핑하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백화점 업계가 실적 1등 공신인 ‘해외명품 시즌 오프’ 행사로 고객 끌기에 나선다.

올 1분기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백화점 4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눈에 띄게 늘었는데 실적을 주도한 품목은 단연 ‘명품 매출’이다.

백화점 업계는 올해도 해외 명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즌 오프 행사를 전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소비자들이 보복소비로 명품에 투자했다면 엔데믹 전환 후에는 명품을 일상 생활의 굿즈로 소비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에서 총 200여 개 브랜드가 해외패션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27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등 신세계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분더샵 남성에서는 베트멍, 질샌더, 셀린느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는데 대표 상품은 베트멍 숏슬리브TOP, 드리스 반 노튼 셔츠 등이다.

분더샵 여성에서도 알렉산더 맥퀸, 베트멍 등을 할인 판매하고, 분더샵 슈는 르네까오빌라 샌들, 페드로가르시아 슬리퍼 등을 할인한다.
 
질샌더와 조르지오아르마니, 폰타나 밀라노, 지방시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18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준다.

20일 미쏘니, 오일릴리 등 80여 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7일부터는 막스마라, 이자벨마랑, 질샌더, 파비아나 필리피 등이, 다음 달에는 톰브라운·토리버치·발망 등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로로피아나, 알렉산더맥퀸, 톰브라운, 겐조 등 총 80여 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당장 20일부터 알렉산더맥퀸, MSGM 등 브랜드를, 27일부터는 폴스미스, 닐바렛, 코치, 비비안웨스트우드를, 6월에는 로로피아나, 톰브라운, 지방시 등의 브랜드를 차례로 시즌 오프 할 계획이다.

주요 브랜드 할인율은 알렉산더맥퀸 30~40%, 로로피아나 30%, 지방시 30~40% 겐조 20~30%, 폴스미스 30~40%, 비비안웨스트우드 20~30% 등이다.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지미추도 30~4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일부터 ▲이자벨마랑(30%) ▲베르니스(20~30%) ▲바네사브루노(30%) 등을 시작으로 80여 개 해외 패션 명품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내놓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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