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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휘발유 6달러 넘어…JP모건 "전국화될 수도"

등록 2022.05.18 1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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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출로 인해 재고량 10년 만에 최저치
"수요 급감에 6달러 못 미칠 것"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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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엑손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10일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37달러로 지난 3월 11일의 역대 최고치 4.33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2.05.1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미국 내 휘발유 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올여름 말까지 휘발유 값이 갤런당 6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이 나왔다.

CNN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기록했고, 이에 JP모건 국제석유상품조사부장 나타샤 카네바는 이메일을 통해 "8월까지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이 재고가 올 여름 휴가철을 보내는 운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JP모건은 '잔혹한 여름'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8월까지 미국 소매가격이 37%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센트 올라 갤런당 4.5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는 15센트, 한 달 전보다 44센트 상승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AAA수치 기준 갤런당 6.02달러로, 1년 전 4.13달러, 1주 전 5.84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평균가는 갤런당 6.07달러이고 샌프란시스코 평균은 6.27달러이다.

캘리포니아 주유소의 52%는 갤런당 6달러 이하로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4곳 중 1곳은 갤런당 5.75달러 이하다. 그럼에도 주 평균 휘발유 값은 6달러를 넘어섰다. 일부 주유소가 더 비싼 요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CNN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캘리포니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AA의 휘발유 가격 데이터 수집 서비스 OPIS에 따르면 29개 주에서 휘발유가 갤런당 5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알래스카, 하와이, 네바다,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 6개 주는 지역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JP모건은 휘발유 재고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도 했다. 이러한 재고량 감소의 주요 요인은 평소보다 많은 휘발유 수출 때문이라고 은행계 경제분석가들이 말했다.

이들은 "만약 수출이 증가된 속도로 지속되고 정유공장 가동률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휘발유 재고는 2008년 최저치보다 적은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 이 경우 휘발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6달러 또는 그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6달러까지 이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리포우 오일어소시에이츠의 회장 앤디 리포우는 "6달러까지 도달하는 것은 어렵다"며 "휘발유 가격이 그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우리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수요 파괴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드한은 JP모건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전국 평균 6달러를 보기 전에 경기 침체를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들의 지적에 대해 "수요가 우리의 기대 이하로 낮아질 수도 있다"며 '휘발유 값 전국 평균 6달러' 전망은 다양한 예측 중 하나라고 했다.

또 실제 올해 들어 이때까지 휘발유 수요는 JP모건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하루 평균 50만 배럴 가량 낮아졌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에 지친 사람들이 올여름 휴가를 갈망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소비자들은 급증한 수요에 높은 유가와 높은 항공료를 직면했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을 놓고 선택할 수 있고 어떤 선택을 할지는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추후 전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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