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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수價 낮추려 SEC까지 소환…트위터 "가능한 빨리 끝내자"

등록 2022.05.18 15: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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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트위터 이사회 17일 머스크 인수 위임장 제출
시장, 인수 불발 가능성에 베팅…풋옵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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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 트위터 간판이 걸려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낫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트위터 인수 관련 판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이사회는 매각 거래 성사 의사를 재확인했다.

CNN에 따르면 트위터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인수에 대한 위임장을 제출하고 "가능한 한 빨리 거래를 종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와 머스크는 주당 54.20달러에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이 계약이 모든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봇(자동 스팸 프로그램) 등 가짜 계정 비율이 크다는 이유로 지난 13일 트위터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밝히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까지 들먹이며 추가 협상을 통해 인수가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비공식적인 설문조사를 만들어 올리면서 '트위터가 일일 활성 사용자의 95% 이상이 진짜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경험해본 사람 있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팔로워가 SEC에 조사를 요구하자 머스크는 '안녕, SEC. 거기 누구 없나?'라고 응답했다.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팟캐스트 주최 콘퍼런스에서는 트위터 인수가격 조정과 관련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CNBC는 SEC 역시 트위터의 모호한 사용자 측정방법을 수년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옵션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지 못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며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도 CNN에 "우리가 볼 때 머스크가 결국 거래를 취소하고 파기 수수료를 지불할 가능성이 60% 이상"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인수 거래가 불발되면 머스크는 10억달러(1조200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 블룸버그는 "트위터가 봇의 비율이 5%를 넘는다고 밝힐 경우 이 내용이 수수료 면제 조항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머스크가 직접 인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트위터 인수 재협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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