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6개 시도의사회 "간호법 저지 위해 모든 수단 동원"

등록 2022.05.18 15:07:08수정 2022.05.19 08:48: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국시도의사회 18일 성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열린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5.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열린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간호사 업무범위·처우개선 등을 담은 '간호법'이 지난 17일 국회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자 16개 시도의사회가 입법 마지막 단계인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8일 긴급 성명을 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법안이 강행 처리된 데 대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는 일제히 강력한 분노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특정 직종만을 위한 제정법은 그 자체로 입법의 적절성을 벗어나고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의 선을 넘는 비합리적인 시도임을 재차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계속된 것만 보더라도 보건의료계 전 직역의 동의와 합의 없는 무리한 법 제정의 민낯이 여실하게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간호법은 의료를 분절화하고, 의료인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면서 "직종 모두가 공히 권리를 주장하고 사기 진작을 누릴 권리가 있으며 균등히 보상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또 "보건복지위원회의 반민주적이며 국민건강에 무책임한 선택인 간호법을 용납할 수 없다"며 "국회 본회의 통과를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다 동원해 항쟁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