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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보증금제 '불만' 목소리…정부 "지원방안 검토"

등록 2022.05.18 15: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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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어려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내주 중 매장 부담 최소화 방안 구체화

일회용컵 보증금제 '불만' 목소리…정부 "지원방안 검토"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20여일 앞두고 업계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8일 설명자료를 통해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에 따라 소상공인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보증금제 운영에 따른 라벨 비용, 컵 회수 및 보관 등 제반 비용부담에 대해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전날에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소상공인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한다. 이날은 자원순환보증금관리위원회가 보증금대상사업자 등에 대한 지원안을 논의하고 있다.

환경부는 추가 논의를 통해 내주 중 보증금제 시행에 따른 매장 부담 최소화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6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내달 10일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소비자는 보증금제 적용 매장에서 재활용 라벨이 붙은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살 때 보증금 300원을 내고, 다 쓴 컵을 반납하면 되돌려받는다.

보증금은 음료를 구매한 매장이나 보증금제가 적용되는 다른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길거리에 방치된 일회용 컵을 주워서 돌려주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추가 비용 부담이 있고,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만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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