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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일곱 살에 아빠 된 팀 오브라이언 육아 에세이

등록 2022.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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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빠의 어쩌면책 (사진= 섬과달 제공) 2022.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쉰일곱 살에 늦깎이 아빠가 된 미국 소설가 팀 오브라이언이 육아 에세이를 펴냈다.

전미도서상, 제임스페니모어쿠퍼상, 데이턴평화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받은 작가는 전쟁의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작가로 유명하다.

스물두 살이던 1968년, 당시의 많은 미국 젊은이들처럼 원치 않은 징집으로 베트남전쟁에 다녀와야 했다. 그 기억으로 1973년부터 장편소설 7편과 산문 2권을 출간해 전쟁의 위선을 고발하고 개인들의 트라우마를 어루만졌다.

전쟁 작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던 그에게 2003년 6월 아빠라는 새 꼬리표가 붙었다.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오랜 고집 끝에 첫아이가 찾아왔을 때 그의 나이는 쉰일곱 살, 아빠가 되기엔 너무 늦은 나이였다.

하지만 이는 그에게 그 밖의 삶이 있음을 알려주는 전환점이었다.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인내와 불침번과 걱정과 짜증을 견뎌야 했고, 그러면서 거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책 '아빠의 어쩌면책'(섬과달)은 소설가 팀 오브라이언의 드문 산문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책으로, 첫아이가 태어난 2003년부터 작가 자신이 70대 중반에 들어선 2019년까지 쓴 유머러스한 육아기다.

소설가를 업으로 삼아온 늙은 아빠가 더 늦기 전에 두 들에게 전하고픈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겼다. 전쟁, 기억, 추억, 글쓰기, 독서, 소설, 문학, 역사, 가족, 사랑, 인생 등 총 60 꼭지의 글로 구성됐다.

작가는 이 책에서 '어쩌면'이라는, 삶도 죽음도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가능성의 말로써 현재의 만남을 기리고 사후의 재회를 기약하며 소설가다운 아빠 되기를 실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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