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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 판매 13% 증가…점유율 10%대 회복

등록 2022.05.18 18:03:53수정 2022.05.18 18: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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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약 8만9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점유율도 석 달 만에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와 현대차·기아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는 유럽시장에서 8만895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13.2% 증가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4만12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했고 기아 판매량은 4만7725대로 12.5% 늘었다.

이는 지난달 유럽 전체 시장 규모가 83만44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2% 줄어든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시장점유율도 지난달 10.7%를 기록해 다시 10%대를 회복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현지 시장에서 지난 1월 10.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가 2월 9.5%, 3월 9.6%를 차지했다. 현대차 점유율은 5.0%, 기아가 5.7%다.

현대차의 주요 차종 중에서는 ▲투싼 9167대 ▲코나 6665대 ▲i30 4300대 등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의 주요 차종 판매량은 ▲씨드 1만2679대 ▲스포티지 1만2621대 ▲니로 6727대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양사의 친환경 모델 판매량은 ▲니로 6727대 ▲코나 4971 ▲투싼 3684대 등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도 1만2054대를 차지해 전년 동월 대비 43.6% 늘었다. 차종별로는 ▲니로 EV(3671대) ▲EV6(2700대) ▲코나 일렉트릭(2629대) ▲아이오닉 5(2086대) ▲쏘울 EV(54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424대) 등이었다. 1∼4월 누적 판매량도 5만46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기아 전체의 1∼4월 누적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기아 35만81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현대차는 16만5250대로 14.5%, 기아는 19만2947대로 23.5% 늘었다.

한편 1∼4월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358만35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4.6%, 5.4%로 총 10.0%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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