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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사' 송경호, 중앙지검장…檢, 본격 '尹라인 시대'(종합)

등록 2022.05.18 18:49:08수정 2022.05.18 18: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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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앙 특수2부장 때 MB 횡령·뇌물 혐의 수사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조국 수사 지휘해
신임 대검 차장에는 '국정농단 수사' 이원석
신자용·권순정 등 尹 라인 검사들 대거 약진
이성윤·이정수·심재철·이정현은 연수원 좌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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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19년 10월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부지검, 서울남부지검, 서울북부지검,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인천지검, 수원고검, 수원지검, 춘천지검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수사의 실무 책임자인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질의에 마이크가 있는 단상에서 답변을 하는지 단상쪽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019.10.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18일 이원석 제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27기)이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임명됐다. 서울고검장에는 김후곤(57·25기) 대구지검장이, 대장동 개발 의혹 등 민감한 사건이 많은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송경호(52·29기)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전 정권에서 한직으로 밀려났던 '윤석열 라인', 특수통 검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검 공공수사부장에 오른 김유철(53·29기) 부산고검 검사와 법무부 검찰국장이 되는 신자용(50·28기) 서울고검 송무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권순정(47·29기) 전주지청장이 대표적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6시께 검찰 인사를 발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만으로, 총 38명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부임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신임 대검 차장검사 자리에는 이 지검장이 임명됐다. 2007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 비자금 수사를 맡았던 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등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19년 대검 기획조정부장 자리에 올랐다가 좌천성 인사로 수원고검 차장검사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제주지검장을 맡고 있다.

대장동,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이 많은 서울중앙지검 수장을 맡게 되는 송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이던 2018년 '다스(DAS)'를 둘러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횡령 및 뇌물 혐의를 수사했다. 2019년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올라 '조국 수사'를 총괄하기도 했다. 이후 여주지청장을 거쳐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받았다.

서울고검장에 오르는 김 지검장은 문무일 전 검찰총장 때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중요 보직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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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성윤 서울고등검찰청장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학의 출금 관련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3. photo@newsis.com


이번 인사는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거나 특수통으로 함께 일선에서 수사한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대부분 한직으로 분류되는 고검에 배치돼 있다가 이번에 검찰과 법무부 주요 요직에 복귀했다.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오른 신 부장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한 장관과 일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변인 역할을 해 '윤석열의 입'으로 불렸던 권 지청장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 올랐다.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된 김 검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지냈다. 

국정농단 특검팀에 있었던 양석조(49·29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양 인권보호관은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일 때 조 전 장관 무혐의 검토를 지시한 것을 두고 "그런 사람이 검사냐"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진 '상갓집 항명'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대구지검장에는 주영환(52·27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제주지검장에는 박종근(52·28기)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민감한 사건들이 포진한 수원지검 검사장에는 홍승욱(49·28기) 서울고검 검사가, 서울서부지검장에는 한석리(53·28기)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총괄교수가 임명됐다.

정희도(56·31기) 서울동부지검 중경단 부장은 감찰1과장에, 배문기(49·32기) 인천지검 형사1부장은 감찰3과장에 임명됐다.

중요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 3명은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졌다. 박영진(48·31기) 의정부지검 중경단 부장이 2차장에, 박기동(50·30기) 원주지청장이 3차장에, 고형곤(52·31기) 포항지청장이 4차장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법무부 대변인에는 신동원(44·33기) 대검 형사3과장이, 감찰담당관에는 김도완(50·31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가 임명됐고, 김창진(47·31기) 전주지청장은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반면에 전 정권에서 요직에 있던 인물들은 대거 한직으로 물러나게 됐다. 이성윤(60·23기) 서울고검장, 이정수(53·26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정현(54·27기) 대검 공공수사부장, 심재철(53·27기) 서울남부지검장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됐다. 신성식(57·27기) 수원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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