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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돌입…수도권 '올인'

등록 2022.05.19 06:32:08수정 2022.05.19 0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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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의 전쟁' 시작…'이재명의 인천' 첫발

계양서 선대위 출정식…이재명 총력 지원

경기·인천·서울 돌며 총력전…박지현 TK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광역지자체 후보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2.05.1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지현-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광역지자체 후보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2.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수도권에 '올인'한다.

직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싹쓸이'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한달도 채 안 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지선 목표로 제시한 '광역 8곳'을 사수하기 위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첫날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윤호중·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여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인천에서 세몰이를 하는 동시에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위원장에 대한 지원 성격인 셈이다.

더욱이 최근 지역 민심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MBN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위원장 50.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40.9%로 나타났다.(16~17일 실시, 계양을 거주 성인 806명,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위원장이 오차범위 밖(±3.5%포인트)인 9.9%포인트 앞섰지만 직전 대선후보에다가 민주당 강세지역인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격차가 벌어지지 않은 것이다.

같은 기관이 실시한 경기 성남 분당갑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두배 가량 앞선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다.(안철수 60.8%, 김병관 32.1%, 16~17일 실시, 분당갑 거주 성인 807명)

실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리얼미터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당에서는 윤형선 후보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공세 전환'을 예고했다. 실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날 총출동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대위 회의를 갖기로 해, 민주당도 맞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출정식 후 윤호중 위원장은 수원에서 열리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유세단 출정식에 참석한 후 용인·하남·구리시 등 경기도를 돌며 자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매진한다. 윤 위원장은 경기 구리시 4선 의원이기도 하다.

박지현 위원장은 민주당 열세 지역인 대구·경북(TK)으로 향한다. 오후 대구 수성구와 달성군에서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한 대구지역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한 후 경북 구미로 이동해 임미애 경북지사 후보를 지원한다. 저녁에는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2030 여성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공동 선대위원장인 박홍근 원내대표도 서울 중랑을 3선 의원으로서 오후부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지역구인 계양을 뿐 아니라 인천 전역을 분초를 쪼개가며 누빌 예정이다.

먼저 계산역 앞에서 열리는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후 한국지엠(GM) 부평공장을 찾아 정책협약식을 갖는다. 이후 부평·동구·서구·청라 등 인천 곳곳을 돌며 지역 기초단체장·광역 후보들을 지원사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계양구로 돌아와 구청 앞 상가 골목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첫날 유세의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0시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 방문을 시작으로 강북구·도봉구·노원구·광진구 등 민주당 강세지역인 서울 북동부 유세에 집중한다.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0시 서울 관악구 사당역 4번출구 앞에서 선거운동을 개시한다. 사당역은 과천·안양·군포·의왕·수원·화성·안산·시흥 등 경기 남부권에서 서울로 통근자가 몰리는 교통 요지이기도 하다. 이후 수원·화성 동탄·평택·오산·화성 등 경기 남부를 돌며 첫날 유세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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