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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좋아했나…허무하게 날아간 두산의 끝내기 안타

등록 2022.05.18 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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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2회말 끝에 9대9 무승부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2.05.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너무 일찍 승리의 기쁨에 취했던 것일까. 아니면 집중력이 떨어졌을까.

두산 베어스의 주루 플레이 실수가 끝내기 안타를 앗아갔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이는 조수행. 조수행은 장지훈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방면으로 보냈다. SSG 좌익수 오태곤이 몸을 던졌지만 공은 포구 직전 그라운드에 닿았다. 심판의 수신호도 안타였다.

1사 만루에 타구는 외야에 떨어졌으니 끝내기 안타로 이어지는게 당연한 수순처럼 보였다. 3루 주자 김재호는 홈으로 달렸고, 타자 조수행은 1루로 향했다.

여기까진 전혀 문제가 없다.

변수는 1루 주자 안재석, 2루 주자 정수빈으로부터 발생했다. 타구 판단을 확실하게 하지 못한 두 선수가 주루 플레이를 이어가지 않은 것이다.

반면 SSG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오태곤은 벌떡 일어나 내야로 공을 보냈고, 이를 건네받은 SSG 유격수 박성한은 가만히 서있던 정수빈을 태그했다. 이어 2루를 밟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안재석마저 아웃시켰다.

SSG 좌익수-유격수가 만든 보기 드문 병살 플레이였다. 1사에 아웃 카운트 두 개가 잡히면서 김재호의 득점도 인정되지 않았다.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 두산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조수행의 타구를 좌익수가 원바운드로 잡은 것이 맞느냐를 봐달라는 것이었다. 오히려 직접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면 희생 플라이라도 기대해보겠다는 절박한 심정의 요청이었다. 물론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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