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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北 '블랙 스완'…추가 도발 연기 가능성"

등록 2022.05.19 03:12:27수정 2022.05.19 07: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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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기 실험, 많은 군중 동반…전염 늦추려 도발 연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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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의 약국을 방문해 현지 지도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한의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추가 도발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언론 NBC는 18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그린 국제위기그룹 한반도 수석컨설턴트를 인용, "(코로나19) 발생은 김정은의 계산을 바꿀 수 있는 '블랙 스완(black swan·예외적이지만 한 번 발생하면 영향이 큰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기 실험에는 많은 군중이 참여한다"라며 "바이러스 전염을 늦추려는 의도로 김정은이 확진 사례가 진정될 때까지 추가 도발을 연기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목전으로 다가온 조 바이든 대통령 방한도 거론됐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ICBM이나 핵실험을 한다면 미국이 발병에 관한 지원을 제공하기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린은 북한의 행동 양상을 두고 "내부적으로 불안정할 때 더욱 공격성을 띠는 경향이 있다"라며 무기 실험이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또 코로나19 발병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를 위협하지는 않겠지만, 위험을 제기할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평양에는 억눌린 좌절감이 상당히 많다"라며 "주민들이 자신들 상황에 분노하거나 좌절한다면 이는 언제나 김정은에게는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발병을 공식 인정한 점을 두고는 실제 처음은 아닐지라도 첫 '대규모 발병'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미니트 프레이저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연구원은 특히 지난달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년 기념 열병식을 거론, "이 행사가 '슈퍼 전파 행사'가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프레이저 연구원은 "북한 전역에서 와 열병식에 참가했던 군인들이 귀가한 이후 이 병에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북한 핵실험 보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도주의 우려를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불안정한 행동보다 우선시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런 맥락에서 "그(핵실험 보류)에 대한 어떤 기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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