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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방한 중 북한에 비 예보…ICBM·핵실험 차질?

등록 2022.05.19 08:00:53수정 2022.05.19 0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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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방한 첫날, 둘째 날 북한에 비 소식
비 내리면 北 미사일 발사, 핵 실험 제약
방한 마지막 날과 추후 일본 일정 때는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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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상청 발표한 북한 날씨 예보. 2022.05.19. (사진=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하거나 7차 핵 실험을 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방한 기간 동안 북한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비가 내리면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에 제약이 있어 북한이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예숙 기상청 북한 담당 예보관은 19일 오전 5시 북한 단기 예보에서 "내일(20일) 가끔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질 전망"이라며 "새벽부터 아침 사이 평안북도와 함경도 북부, 황해도에 한때 비가 내리고 오후 평안북도와 함경도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수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는 오는 20일 북한 함경도 북부에 5㎜ 내외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 예보관은 한미 정상 회담이 열리는 오는 21일 날씨에 대해서는 "가끔 구름 많고 오후부터 밤 사이 평안북도 북부와 함경도 북부에서 가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비가 내리면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후 관측을 위해 맑은 날을 골라 시럼 발사를 해왔다.

날씨가 궂으면 핵 실험 역시 제약되는 측면이 있다. 미국의 미사일·위성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지난 18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장마가 시작되면 핵 실험장에 관련 장비를 이동하기도 어렵고 도로 상황도 매우 나빠지는 만큼 기상 상황이 핵실험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 전 북한 지역에 비소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여름에는 핵 실험이 잘 이뤄지지 않는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핵 실험이 재개되지 않으면 올 가을쯤 핵 실험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북한에 비 소식이 없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으로 이동해 일정을 소화하는 오는 24일까지 북한 날씨는 맑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동안, 그리고 일본에 머무는 동안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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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다음주 날씨 기상청 예보. 2022.05.19. (사진=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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