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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쿠르 아시아 최초 우승' 당 타이 손, 8월 내한 공연

등록 2022.05.19 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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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사진=마스트미디어/Hirotoshi Sato 제공) 2022.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 (사진=마스트미디어/Hirotoshi Sato 제공) 2022.05.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아시아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8월2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1부는 쇼팽과 더불어 그의 주력 레퍼토리로 여겨지는 드뷔시와 라벨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옛 무곡의 리듬을 활용해 신고전적 향취를 담은 라벨의 소품 '고풍스러운 미뉴에트'와 대표작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인 드뷔시의 '영상' 1권,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프랑크의 '전주곡, 코랄과 푸가'까지 들려준다.

2부에선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의 위력을 볼 수 있는 쇼팽의 음악들로만 구성했다. 그중 쇼팽의 춤곡을 엄선해 연주한다. 폴로네이즈부터 왈츠, 마주르카와 함께 자주 연주되지 않았던 에코세즈와 타란텔라까지 쇼팽의 손을 거쳐 콘서트용으로 재탄생한 대표적 춤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그는 최근 쇼팽 연구소(Fryderyk Chopin Institue)와 협력한 도이치 그라모폰의 쇼팽 시대 악기 음악 녹음의 주요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트남 태생의 당 타이 손은 1980년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링컨 센터, 바비칸 센터, 무지크페라인 등 40여개국의 대표 공연장에서 연주하며 명성을 쌓았다. 몬트리올 음대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지난해 열린 제18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를 키워낸 스승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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