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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산 1억 이상 '뉴시니어 "정기적 수익 ·원금보장 선호"

등록 2022.05.19 1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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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 발간
뱅킹앱· 인터넷뱅킹·핀테크 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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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경제력을 갖춘 은퇴 전후의 시니어들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높은 수익성보다 정기적 수익 발생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바일 채널을 통한 금융거래를 활발히 하면서도 여전히 영업점을 방문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현황 및 기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과 하나은행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만 50~64세 금융 소비자로 이들을 '뉴시니어'라고 명명했다.

하나은행 50대 이상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거래 규모는 전체 거래액의 절반을 넘었다. 만 50~64세의 거래 규모는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었다. 50대 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 거래액은 1억원 이상으로 40대 이하 고객의 1.8배 수준이었다.

뉴시니어가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건(복수 응답)은 '원금 보장(55.7%)' 및 '정기적 수익 발생(55.3%)' 여부가 최우선이었다. 이는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보다 1.4배 더 높다. 또한 은퇴 전후의 재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현금화 인출 용이성(34.5%)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들이 기대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런 결과를 반영하듯 현재 보유율 대비 향후 가입 의향이 높은 상품은 '파킹통장'과 '간접투자상품', '외화상품' 등이었다. 특히 간접투자상품 중 '월 지급식 펀드'와 '주가지수연계펀드',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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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가 금융거래 시 이용하는 채널(최근 6개월 기준)은 '뱅킹앱'이 83.3%로 1위였다. 인터넷뱅킹이 75.8%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점은 49.3%로 뱅킹앱 이용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이들의 64%는 최근 1년 내 새롭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토스', '토스뱅크',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빅테크 기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당 기관과 거래를 시작한 이유는 '앱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15.8%로 금융 수익이 우수해서(14.4%)라는 응답보다 더 높았다. 신규 서비스·기능이 마음에 들어서(9.1%)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다만 뉴시니어의 78%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다'고 응답했다. '상품 만기·해지', '현금·수표 입출금', '대출 상담·가입' 등이다. 영업점은 디지털 채널보다 일상적 활용은 낮지만 뉴시니어에게 여전히 중요한 채널로 인식되고 있었다.

뉴시니어는 부족하지 않은 경제력을 갖추었음에도 가구 내 주 경제활동자의 퇴직 연령을 63세로 예상했고 이후 5년 정도 추가 근로를 거쳐 최종적으로 68세에 은퇴할 것으로 계획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으로 응답자의 39%가 선택했다. 이어 자녀(18.1%), 재테크·투자(10.3%) 순이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가 디지털 금융의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경제적 혜택보다 채널 편리성 및 신규 서비스를 우선시하므로 향후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융생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오프라인·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크게 인식하므로 금융회사들은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특징 및 기대에 대한 함의를 면밀히 이해하고 기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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