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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고 벤츠 몰던 20대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치어 숨져

등록 2022.05.19 10: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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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서 "만취 상태라 유치장 입감, 술 깨면 조사"

술마시고 벤츠 몰던 20대 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치어 숨져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7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6분께 인천 서구 연희동 한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로 측정되자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만취한 상태라 유치장에 입감해 있다"면서 "A씨가 깨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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