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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서 '칩4 동맹' 구체화 쉽지 않아"

등록 2022.05.19 11:39:01수정 2022.05.19 12: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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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 이슈 있기 때문에…논의되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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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 = 삼성전자) 2022.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기술을 앞세운 'CHIP4(한국·미국·일본·대만 반도체) 동맹'을 구체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오전 한미정상회담 경제 분야 브리핑을 진행하며 'CHIP4 동맹 이야기가 나오는데 논의될 예정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FAB4(반도체 동맹)를 말하는 건가. FAB4는 이번에 구체화되긴 쉽지 않을 거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대만 이슈가 있다"며 "한국·미국·일본·대만 얼라이언스(alliance·동맹) 형태는 논의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가 말한 대만 이슈란 중국과 대만의 양안(兩岸) 간 갈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주도하는 CHIP4 동맹 구축은 미중 간 반도체 패권 싸움의 한 축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한국, 일본, 대만 정부에 개별적으로 CHIP4 동맹 결정을 제안한 바 있다. 한국·미국·일본·대만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힘을 합친다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그동안 미·중 사이에서의 모호한 중립을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CHIP4 동맹 가입 압박이 거세진다면 우리 정부는 또 다시 양국 중 한 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20일 한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방문지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행사를 계기로 CHIP4 동맹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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