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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철수는 백두산, 난 계양산…해발고도 비교한 셈"

등록 2022.05.19 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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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얼미터 계양을·분당갑 격차 비교에 격분
"결과치만 비교한 것…사람 아닌 산 높이차"
"성상납 있는 곳이 남의 당 '티끌' 얘기하냐"
"국힘, 민영화 안 한다 공식 약속하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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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19. photo@newsis.com


[서울·인천=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와 달리 자신의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가 예상밖 접전이라는 지적에 대해 "참 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한국GM 부평공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백두산 오른 사람하고 계양산 올라간 사람하고 해발고도 비교하는 거하고 똑같다"고 했다.

이는 전날(18일) 나온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의식한 발언이다.

MBN 의뢰 리얼미터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위원장 50.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 40.9%로 9.9%포인트 격차가 났지만 직전 대선후보인 이 위원장의 이름값에 계양이 민주당 강세지역임을 고려하면 예상 외라는 평가가 나왔다.(16~17일 실시, 계양을 거주 성인 806명,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같은 기관이 실시한 경기 성남 분당갑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더블스코어 이상 앞선 것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라는 것이다.(안철수 60.8%, 김병관 32.1%, 16~17일 실시, 분당갑 거주 성인 807명)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아니, (정당) 지지율이랑 구도가 있는데 그걸 결과치로 비교하느냐"며 "사람 키의 차이가 아니고 산의 높이의 차이"라고 했다.

요컨대 안 후보가 출마한 분당갑을 백두산에, 자신이 출마한 계양을을 계양산에 빗대어  분당이 압도적으로 여당에 유리한 환경이어서 더 격차를 벌렸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백두산의 해발고도는 2744m, 계양산은 395m다.

다만 인천 계양을은 직전 국회의원인 송영길 전 대표가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내리 4선 의원을 지냈으나, 성남분당갑의 경우 20대 국회에서 김병관 민주당 전 의원이 당선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또 "만약 우리 당이 성상납 의혹 있었으면 당 해체했을 것"이라며 "그러면서 어떻게 남의 당의 '티끌'에 관한 얘기를 하느냐"고도 했다.

이 여론조사를 인용해 계양을 '승리'를 공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끄집어내 거듭 비난하면서 박완주 의원 성비위 제명 사태를 '티끌'에 빗댄 셈이다.

그는 "(국민의힘) 자기들은 성폭행, 성상납, 성추행, 성희롱을 수없이 저질러놓고 책임도 안 지면서, (우리는) 엄격한 내부 기준에 의해 자정활동 하고 있는 것인데 마치 자신들은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여당을 향한 '민영화' 의혹도 재차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민영화 추진 계획을 부정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는 일구이언한다는 점이다. 표리부동하다"며 "원래 이명박(MB) 정부를 포함해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왔다. 다 아는 사실이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운영원회 발언을 상기시키며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식 석상 발언을 부인하고 있다"며 "저보고 섀도 복싱을 한다고 하는데 그럼 대통령 비서실장이 그림자냐. 실체가 없는 게 아니지 않느냐. 실체 중의 실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공식적으로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된다"며 "그냥 지나가는 논평으로 현 국면을 모면하지 말고 전기, 수도 이런 공공서비스와 공항, 철도 같은 기반시설을 민영화하거나 매각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될 일이다. 자꾸 이상한 말을 하지 말고 약속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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