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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전쟁 장기화 속 계엄령 90일 연장…포로 지원 법안도

등록 2022.05.19 17:05:06수정 2022.05.19 1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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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25일 종료…의회에 90일 연장 법안 제출

크름·돈바스 포로와 가족 지원·보호 법안도 서명

[칸=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칸=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1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계엄령을 90일 연장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관영 통신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라다(의회)에 계엄령 연장 법안을 제출했다.

법안 초안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25일 종료되는 계엄령을 90일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지난 2월24일 계엄령을 발령했다. 계엄령은 지난 3월26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30일 연장됐고, 이후 한 차례 더 연장됐다.

30일씩 연장했던 것과 달리 이번 법안에선 90일까지 연장을 요청해, 우크라이나가 전쟁 장기화 대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계엄령에 따라 18~60세 우크라이나 남성의 출국 등이 금지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공 직후 총동원령도 발령했으며, 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전 지역에서 징집병, 예비군, 차량 등을 징집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크름반도(크림반도)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에도 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크름반도와 돈바스 러시아 장악 지역에 있는 포로들과 그 가족들을 보호하고 돕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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