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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바람에 응답한 LG 임찬규, KT전 5이닝 무실점 쾌투

등록 2022.05.19 2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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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 KT에 7-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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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2.05.13. xconfind@newsis.com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임찬규나 5선발로 로테이션을 도는 선수들이 생각보다 이닝을 많이 못 끌고 가서…."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1+1'로 선발을 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아쉬움을 표했다.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니 예상보다 일찍 두 번째 투수가 등판해야 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임찬규도 자신을 고민하게 하는 투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한 임찬규는 22⅓이닝만 소화했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채 4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 감독은 "조금 더 바람직하게 운영하려면 선발 투수들이 5이닝을 책임져주는 흐름이 돼야 장기레이스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짚었다.

사령탑의 바람에 임찬규가 응답했다.

임찬규는 이날 KT 타선을 상대로 5이닝을 버텼다. 안타 3개,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한 점도 빼앗기지 않으며 흐름을 끌고 왔다.

임찬규가 감독의 바람대로 5이닝을 책임진 LG는 7-3 승리를 거뒀다. 임찬규는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몇 차례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2회 2사 1, 2루에 놓인 임찬규는 신본기에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오지환이 타구를 잡았다 놓치면서 베이스가 가득찼다.

이닝이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 2사 만루로 바뀌었지만 임찬규는 침착하게 조용호를 1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2사 1, 2루에서도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가징 큰 위기는 5회였다.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에 땅볼을 끌어 냈지만 이번엔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무사 만루에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KT 4번 타자 박병호를 마주한 임찬규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이어 장성우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임찬규는 박경수에게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맞았다.

안타성 타구는 몸을 날린 좌익수 이재원의 글러브에 걸려들었다. 잡지 못했다면 주자 3명이 홈을 밟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나온 이재원의 호수비에 임찬규도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타선도 필요할 때마다 터지며 임찬규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LG는 1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채은성은 3회 무사 만루에서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얻어냈다. 5회에는 오지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는 등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임찬규의 피칭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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