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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기준금리 2.25%·0.25%P↑..."인플레 대응 3년8개월 만에 인상"

등록 2022.05.19 2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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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루용=AP/뉴시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만달루용에 있는 자신의 선거본부 밖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마르코스의 압승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약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태평양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과 그 힘을 약화하려는 미국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2.05.11.

[만달루용=AP/뉴시스]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만달루용에 있는 자신의 선거본부 밖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마르코스의 압승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가 약화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태평양에서 증가하는 중국의 영향력과 그 힘을 약화하려는 미국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2.05.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중앙은행은 19일 사상최저로 낮춘 현행 2.0% 기준금리를 2.2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마닐라 타임스 등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역레포(역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2.25%로 올리기로 했다.

금융정책 회의는 인플레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2018년 9월 이래 3년8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12~16일 조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0.25% 포인트 인상으로 실제와 일치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국내 경제활동과 노동시장 1~3월 분기에 기세 있게 반등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한 개입을 계속 축소할 여지가 생겼다고 밝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벤자민 디옥노 중앙은행 총재는 "4~6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1분기의 전년 대비 8.3%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또한 익일물 예금금리와 익일물 대출금리도 각각 25bp(0.25%) 높여 1.75%, 2.75%로 올렸다.

디옥노 중앙은행 총재는 "지속적인 인플레 압력이 신속히 금융정책을 통해 인프레 기대를 안정시킬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추가적인 정책 조치는 지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2022년 평균 인플레율 예상을 종전 4.3%에서 4.6% 상향했다. 중앙은행 인플레율 목표 범주는 2~4%이다. 2023년 예상은 3.9%다.

디옥노 총재는 마닐라 수도권 등에서 예상을 상회하는 최저임금 조정 등 인플레 진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추가 요인에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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